[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HMC투자증권은 12일 롯데쇼핑에 대해 하반기에도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목표주가 4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영업실적은 하반기에도 표면적으로 양호한 추세를 지속하겠지만, 롯데하이마트 효과를 제거하면 부진할 것"이라면서 "소비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증세 움직임 등이 소비심리 약화와 수비지출 축소를 불러올 것"이라고 밝혔다.사업부문별로 백화점과 할인점의 해외사업 적자확대가 실적 개선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국내 사업은 영업규제로 인해 할인점과 SSM, 편의점 사업부문의 부진이 부가피할 것"이라면서 "백화점의 경우도 합리적 소비성향 강화로 인해 백화점 고객의 이탈로 객단가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이어 "롯데쇼핑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롯데하이마트의 실적이 반영된 것을 제외한 실질적인 영업실적은 크게 부진했다"면서 "하이마트 효과를 제외한 실제 롯데쇼핑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주력사업 부문인 백화점과 할인점의 이익이 감소된 가운데 금융(롯데카드)과 기타(슈퍼, 편의점) 부문도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정재우 기자 jj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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