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구입 망설이는 예비 신혼부부의 선택

▲삼성전자 냉장고 지펠 모델 전지현 씨가 '지펠 T9000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전자가 900ℓ 대용량 냉장고에 김치냉장고 기능을 더한 신제품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7일 공간 제약 등의 이유로 김치냉장고 구매를 망설이는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해 우측 하단에 김치 저장공간 '아삭플러스'를 마련한 '지펠 T9000 김치플러스' 4종을 선보였다. 오는 31일까지 예약판매에 들어가 내달 초 시판할 예정이다. 아삭플러스는 -23~2도 내에서 6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 특히 3개 서랍의 바닥 부분에 냉기를 잡아주는 금속판이 설치돼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준다. 아삭플러스에는 갓 담은 김치를 익히는 김치숙성 기능과 김치 종류 및 염도별로 최적 온도를 설정하는 강·중·약의 3단계 저장 프로그램을 갖췄다. 자동 닫힘 기능을 채용해 살짝만 밀어도 서랍이 쉽게 밀려 들어가 문이 자동으로 닫히도록 했다.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냉기 손실을 방지한 것이다. 지펠 T9000 김치플러스는 냉장실과 냉동실의 필요한 곳만 빠르게 냉매를 전달하는 '듀얼 에코 컴프레서'와 실별로 냉각기를 채용한 '트리플 독립냉각'으로 각 실별 냄새 섞임 없이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지펠 T9000 김치플러스 한대로 551ℓ 냉장고와 174.5ℓ 냉동고, 174.5ℓ 김치냉장고를 동시에 구입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가격은 399~449만원 선이다. 예약판매 기간 중에는 40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충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냉장고에 김치를 보관할 수 있는 기능도 있으면 좋겠다는 혼수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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