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오는 21, 23일 광주시 광산구 광산문예회관서 피아노 공연 잇따라"
기증받은 피아노를 공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광주시 광산구가 추진한 ‘무대 나누기’ 행사에 지역 예술단체가 화답, 한 여름 밤 공연을 열기로 했다. 지난달 말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국내 한 전자업체로부터 기증받은 독일산 고급 피아노(사우터, SAUTER)를 활용한 무대 나누기를 지역 전문예술인·단체에 제안했다. 이에 (사)희망필통(대표 김수진), 광주대 음악학과(학과장 김정아)가 피아노 관련 공연을 광산문예회관에서 열겠다고 밝혀왔다. 먼저 다문화 및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사)희망필통은 21일 저녁 7시30분 ‘2013, 위대한 피아노의 탄생’이란 제목의 공연을 한다. 18세기 첫 탄생부터 현재까지 피아노 변천사를 해설해주고, 관련된 곡을 연주하는 음악회로 기획했다고 한다. 두 번째 공연은 광주대 음악학과의 ‘피아노 앙상블 연주회’다. 23일 같은 시각 2대의 피아노를 4명이 함께 연주하는 앙상블이 광산문예회관에 울려 퍼진다. 레퍼토리는 '윌리엄텔 서곡', '에그몬트 서곡', '스페인 무곡' 등이다. 이현숙 문화기획전문위원은 “기증받은 피아노의 공익적 활용에 동참해준 희망필통과 광주대 음악학과에 감사드린다”며 “주민들께서 광산문예회관에서 한 여름 밤 피아노 연주를 들으면서 무더위로 지친 마음을 시원하게 달래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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