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정 회장 추모차 금강산 방문…대북사업 잘 풀릴 것'(상보)

현정은 회장은 2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고 정몽헌 현대그룹 전 회장의 선영을 찾았다. 현 회장은 정 전 회장의 아내로 이날 정 전 회장의 10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개성공단 등 대북경협사업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내놨다. 현 회장은 2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고 정몽헌 현대그룹 전 회장의 선영에서 "한 길을 개척해 나간 정 회장의 꿈과 도전정신을 잘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성공단사업, 금강산관광사업 등 대북사업이 잘 풀릴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남북간 경협사업 재개를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낙관적인 방향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 회장은 정 전 회장의 아내로 현재 현대그룹을 이끌고 있다. 현 회장은 정 전 회장이 추진해 온 대북사업을 현대아산을 통해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금강산 관광사업은 지난 2008년 박왕자씨 피격사건에 따라 증단된 상태이며 개성공단은 지난 4월부터 멈춘 상태다. 특히 현 회장은 다음 날인 3일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10주기 추모식 참석차 금강산을 방문한다. 현 회장은 "추모행사 참여차 방문하는 것"이라며 "금강산관광 시설 등을 둘러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5년간 중단된 상태라서 시설이나 많이 낙후됐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 측 인사를 만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 회장은 지난해 9주기 추모식에서 "10주기 행사는 금강산관광사업이 재개돼 금강산에서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뜻에 따라 2009년 이후 4년만에 금강산을 다시 밟게 된 셈이다. 그는 이에 대해 "(금강산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됐지만) 금강산 관광사업이 재개될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며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외로이 개척한 정 전 회장의 뜻에 따라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현 회장은 현대그룹 계열사들의 동향에 대해 "그간 어려웠던 해운 경기가 많이 나아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에 대해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도 같은 뜻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금강산 방문에는 현대그룹 오너가 중에서는 현 회장만이 참석할 전망이다. 정지이 현대U&I 전무는 "내일 금강산 일정은 소화할 계획이 없다" "회장님만 금강산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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