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까지 반도체 부문 화학물질 관리 개선에 1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다른 전자 계열사들도 투자를 준비 중이다.삼성그룹은 1일 이 같은 방안을 포함한 안전환경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 13조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로 투자를 한다고 가정하면 반도체 투자금액 중 4% 가량을 화학물질 관리 개선에 쓴다는 것이다. 이 같은 조치는 연초 삼성전자의 불산 누출 사고에 이어 그룹 내 안전사고가 있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4일에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3라인 옥상 배기구에서 화재가 발생하는가 하면 이틀 뒤인 26일에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삼성정밀화학 내 SMP(폴리실리콘 생산법인) 신축 공사장에서 물탱크가 파열되면서 작업자 3명이 사망했다.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이 사고의 책임을 지고 경질됐다. 후임에는 박중흠 부사장이 내정됐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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