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춤과 노래로 남북이 하나 되어~"
북한 예술을 알리기 위해 활동 중인 평양예술단이 지난 25일 완도군 금당면을 방문해 북한 특유의 문화예술을 선보여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평양예술단은 북한에서 예술활동을 했던 사람들로 구성된 북한예술전문단체로서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아 전국의 지역축제와 문화예술공연, 봉사공연, 위문공연을 하며 북한예술을 알려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이 날 공연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반갑습니다’, ‘휘파람’ 등의 곡과 ‘평양처녀 시집와요’, ‘삼천리의 사계절’, ‘남남북녀’ 등 북한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과 열정적인 춤사위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공연을 관람한 지역주민 전 모씨는 “흔히 볼 수 없는 공연을 관람해서 기뻤고, 진심으로 남북이 통일되길 기원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연을 유치한 양주호 번영회장은 “외딴 섬 금당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북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자리 마련의 기회가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문화공연이 자주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배정택 금당면장은 "평양예술단 공연이 앞으로 지속적인 지역문화 활동 지원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번영회, 금당자원봉사대 등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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