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본격적인 8월 무더위를 앞두고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30일 국무회의에서 "8월은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긴장감을 갖고 총력을 기울여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전력당국은 ▲절전 규제 ▲산업체 조업조정 ▲에너지 과소비 단속 등 위기관리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챙겨달라고 주문했다.예상치 못한 발전기 이상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기관별 조치사항과 대응체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최근 통영 지역 등 남해안에 적조가 발생해 어민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해양수산부는 국방부, 해경, 지자체 등과 신속하게 방제조치를 취해 양식어장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난해 보다 휴가가 줄고 소비 규모도 줄어들 것이라는 조사결과에 대해 정 총리는 "문체부 등 관계부처는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강화해 여름휴가를 전국 곳곳의 지역축제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휴가도 즐기고 소비를 촉진하는 기회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여름휴가를 가겠다는 국민이 20.7%(지난해 24.1%)로 줄어들면서 소비 지출액 4000억, 생산유발액 6000억, 고용 6000명 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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