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가스 생산 기념식. (사진 앞줄 왼쪽부터) 딴 테이 미얀마 철도청 장관, 니얀 툰 부통령, 제야 아웅 에너지성 장관,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뒤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정준양 포스코 회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대우인터내셔널(대표 이동희)은 지난 28일 미얀마 양곤에서 미얀마 가스전 생산단계의 진입을 정식으로 알리는 가스 생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는 니얀 툰 미얀마 부통령,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현대중공업,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 인도석유공사(ONGC), 인도가스공사(GAIL) 등 파트너사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가스 생산 기념식에 이어 짝퓨의 육상가스터미널에서 중국 국경까지 약 780km에 이르는 육상 파이프라인에 대한 준공식도 파이프라인 통제센터가 있는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개최됐다. 이로써 지난 4년간에 걸쳐 진행됐던 해상의 생산플랫폼, 해저 파이프라인, 육상가스터미널, 육상 파이프라인 등 가스 생산과 판매에 필요한 제반 시설이 모두 준공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단계적으로 가스 생산량을 증가시켜, 내년 하반기부터는 일일 5억입방피트(원유 환산 8만배럴)의 가스를 CNPC 자회사인 중국석유공사(CNUOC)에 향후 25~30년 간 판매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이 2004년부터 차례로 발견한 쉐, 쉐퓨, 미야 3개 가스전의 가채매장량은 4조5000억 입방피트로 이는 국내 천연가스 연간소비량의 3년치에 해당하는 양이다.이 날 행사에 참석한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이번 가스전은 한국의 자원개발사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사업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이 탐사부터 개발, 생산까지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탐사 초기 정부 지원이 도움이 돼 기쁘고, 이 사업에서 축척된 개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한 이래 가장 보람 있는 날"이라며 "포스코의 비전인 '꿈과 희망, 소재와 에너지로 더 나은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원개발 역량과 노하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자원개발 분야에서 포스코 패밀리사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워크아웃 이후 기업 회생을 위해 애써온 임직원들의 땀과 눈물이 고스란히 배인 미얀마 가스전 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며 "향후 제 2의 미얀마 가스전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회사는 자원개발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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