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격한 '도끼 액션신'을 촬영하며 유독 부상이 적을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공식기자회견에서 "도끼 액션 신을 하면서 부상이 많지 않았던 이유는 무술감독님이 잘 지도해 주셔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어려운 점은 따로 있었다. 세트 자체가 바닥이 흔들리는 기차이다 보니 움직임 때문에 예측 못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다"며 "'캡틴 아메리카'에서 캡틴이 든 방패가 자유를 위한 방어적인 도구라면 도끼는 반란의 지도자가 가진 와일드한 무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설국열차'에서는 커티스(크리스 에반스)가 반란을 일으켜 기차의 맨 앞 칸으로 향하던 도중 도끼를 들고 싸우는 장면이 등장한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으로, 가장 치열한 액션신이 펼쳐지는 장면이다.한편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이 시작되는 이야기로 오는 31일, 전야 개봉으로 관객들을 만난다.장영준 기자 star1@사진=정준영 기자 jj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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