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점주가 직접 참여하는 '자율분쟁 해결센터' 본격 시동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이달 26일부터 가맹점과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자율분쟁 해결센터'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BGF리테일은 이달 초 '자율분쟁 해결센터' 상세 운영안을 수립하고 운영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가맹사업자측 위원은 전호덕 점주(CU충정로점)와 박경준 변호사, 가맹본부측 위원은 이건준 BGF리테일 경영지원본부장과 조성국 교수(중앙대 법학대학원)로 각각 정해졌으며 위원장에는 김영균 교수(대진대 법학대학)가 선임됐다.가맹사업자측 점주위원은 6월 한 달간 점포 메시지와 SC(Store Consultant, 영업사원) 대면 안내를 통해 전국 CU가맹점주 중 지원자를 모집, 4단계에 걸친 후보 등록과 가맹점주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1명이 선출됐다. 전문가위원과 운영위원장은 양측이 각각 추천하고 동의하는 외부 인사로 선정됐다.‘자율분쟁 해결센터’는 법원, 공정거래위원회 등 권위기관의 개입 이전 양자간의 자율적 노력을 선행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BGF리테일은 향후 분쟁이 일어나면 ‘분쟁해결 신청서 제출(등기우편), 신청 접수 및 사실 관계 조사(사전 조정), 조정위원회 심리, 분쟁해결안 안내, 합의 및 해결 순서로 분쟁을 해소해나갈 예정이다.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은 “편의점 가맹사업자들의 권익 향상과 업계의 발전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뿐만 아니라 업계의 자정기능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앞으로 가맹점주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가맹사업자와 가맹본부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편의점 업계의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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