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Q 영업익 2007억원…전년비 27.4%↑(종합)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현대건설이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돋보이는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06억5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1%, 9.7% 늘어난 3조4706억원과 1299억4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상반기 실적은 매출 6조 3319억원, 영업이익 3793억원, 순이익 2796억원을 달성했다.매출은 사우디 마덴 알루미나 제련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의 본격 진행 및 국내 플랜트 공사, 해외 건축공사의 매출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영업이익 및 순이익도 지속적인 원가절감 추진 노력에 따른 매출원가율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8%, 15%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국내외 공사의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철저한 수익성 중심의 공사 수주 전략 및 원가절감 추진 노력으로 영업이익 및 이익률이 개선되었고, 향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매출은 현재 확보하고 있는 47조 6000여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 한해 13조 8000여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주는 국내 건설시장 규모 축소와 해외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한 해외공사 수주 확대로 올해 22조여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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