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 저단백밥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CJ제일제당은 제13회 페닐케토뇨증(PKU) 가족 캠프를 후원한다고 25일 밝혔다.25일과 26일 충남 예산군 소재 리솜 스파캐슬에서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 CJ제일제당은 경비 일부와 자사에서 생산되는 PKU 환아용 '햇반 저단백밥'을 지원한다. PKU는 단백질에 포함되어 있는 페닐알라닌이 혈액·뇌 조직 중에 축적되어 정신지체나 성장장애를 일으키는 희귀병이다. 우리가 매일 섭취하고 있는 동물성·식물성 단백질 식품은 약 2~6%의 페닐알라닌을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페닐케톤뇨증 환아들은 단백질이 거의 없거나 적은 식품인 전분면·사탕·감자류·채소와 과일만 섭취해야 한다.CJ제일제당은 지난 2009년 PKU를 포함한 단백질 제한이 필요한 선천성 대사질환자를 위한 햇반 저단백밥 출시 이후 2010년부터 매년 후원하고 있다.햇반 저단백밥은 일반 햇반(쌀밥)에 비해 단백질 함유량이 10분의 1에 불과한 제품이다. 체내에 단백질 대사과정에 필요한 효소들의 일부가 결핍돼 단백질이 함유된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없는 희귀질환자를 위한 기능성 햇반이다. 단백질 제거를 위해 주로 사용되는 화학용액(알칼리액) 처리 대신 단백질 분해효소를 이용했고, 단백질 제거에 효과적인 제조장치를 개발해 밥맛도 살리고 단백질도 기존 흰 밥에 비해 10분의 1로 줄였다. 김병규 CJ제일제당 햇반팀 부장은 "특수한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제품 출시에만 그치지 않고 매년 열리는 PKU 가족 캠프도 후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이들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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