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KDB대우증권 영업부 마스터PB
요즘 고객들이 "여유자금이 있는데, 주식을 사야하는 시점이냐?"고 물어보거나 "워낙 금리가 낮아 마음에 드는 상품들이 별로 없다. 리스크가 낮으면서도 수익성이 괜찮은 상품을 찾아달라" 는 요청을 많이 하고 있다.선진시장의 증시들이 신고점을 경신하는 반면 우리증시는 상승세에서 소외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변동성도 줄어들어 고객들도 투자를 결심하기가 쉽지 않다. 휴가철이라 멀리 여행이라도 다녀올 계획인 고객들은 불안함이 더 큰 것 같다.필자가 보기에 비록 한국증시만 디커플링(decoupling)이 지속되고 있으나 미국의 주택가격 상승, 유로존의 마이너스 성장탈피 가능성 상승, 중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 일본 아베내각의 선거승리에 따른 경제활성화 정책 지속 등을 근거로 생각해볼 때 올해 하반기 세계 경제는 상반기보다 호전될 가능성이 높아 한국증시도 상승기류로 돌아설 가능성이 낮지 않다고 예상한다. 따라서 고객들에게 하반기 주식시장 활성화를 기대하는 근거를 바탕으로 여전히 실적호조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 섹터, 국내 대표 IT기업들, 내수 및 가치주 중에서 유망주들을 엄선, 올 하반기를 보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다음 매수한 종목들이 상승시 수익을 챙기기를 권유한다.이와 동시에 상품으로는 원금보장형 ELS(KOSPI200 기초자산)와 원금보장형 DLS(WTI 기초자산)를 활용한 상품을 추천한다. 하반기 증시가 주변여건을 고려할 때 나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기에 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현 시점에도 크게 부담이 없다. DLS의 경우에 유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은 최근 셰일가스로 인한 유가하향화를 우려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복지재정 수요가 큰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00달러 수준의 유가를 유지하기 위해 공급조절을 꾸준히 할 것으로 판단되기에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된다. 특히 요즘에 ELS와 DLS 상품 중에는 만기가 3년이 아닌 1.5년으로 짧고, 상품구조에 따라 원금보장형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연 15~20%대의 수익률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상품들도 많아 이런 상품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투자가 망설여지는 이 시점, 고객과 함께 연말을 바라보며 유망기업들로 구성한 포트폴리오 투자로 기대수익률을 높이고, 원금보장형 ELS/DLS 가입을 통한 리스크관리까지 더 한다면 고객들의 자산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이진영 KDB대우증권 영업부 마스터PB<ⓒ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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