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24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단기적일 실적 회복 모멘텀은 약하나 연말쯤 새로운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6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당초 기대 대비 하반기 소비 회복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어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은 약하다"면서 "그러나 연말에 다가서며 새로운 M&A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사상 최고 밸류에이션까지의 상승여력이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LG생활건강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조755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1202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이 음료 부문의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이라며 "이같은 화장품과 생활용품 시장점유율 확대가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가운데서도 달성됐다는 사실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다만 2010년 더페이스샵을 인수한 이후 올해 초 일본 에버라이프를 인수하는 등 최대 인수합병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성장률이 10%에 그친 점은 추가 M&A 혹은 유기적 성장성 강화 등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고 지적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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