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미국 원전 5기 2019년까지 퇴장한다”

도매전력 가격 떨어지고 노후화·규제강화로 채산성 저하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도매전력 가격이 하락하고, 안전규제 강화와 설비 노후화에 따라 유지보수 비용이 증가하면서 2019년까지 미국 원전 중 5기가 퇴장될 것이라고 UBS증권이 전망했다. 원전 5기의 발전량은 미국의 240만 가구가 쓰는 양에 해당한다.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가동이 중지될 원전 1순위로 뉴욕 인디안포인트와 일리노이 클린턴을 꼽았다. 인디안포인트 원전은 발전회사 엔터지가 운영하며 3기중 2기가 운영된다. 1기는 폐쇄됐다. 클린턴 원전의 운영회사는 엑셀론이다. 글렌룩 어소시에이츠의 전력사업 애널리스트 폴 패터슨은 “이들 원전은 가동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비용이 증가하면 바로 퇴장 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에서는 현재 32개 전력회사가 원전 104기를 가동한다. 올해 들어 이 가운데 4기에 대해 가동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가동중단이 결정된 4기 중 위스콘신주에 있는 키와니 원전은 잘 돌아가고 있었고 20년 가동연장 허가도 받은 상태였다. 키와니 원전은 그러나 도매전력 요금이 떨어지면서 적자를 보고 있었다. 도매전력 가격은 셰일가스 개발로 천연가스 값이 떨어지고 천연가스를 활용한 전력이 공급되면서 내려갔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백우진 기자 cobalt100@<ⓒ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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