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창조경제 실현과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기술이전 박람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해결하겠다고 밝혔다.최 장관은 23일 중기중앙회에서 주최하는 ‘창조경제 확산을 위한 미래부 장관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6월 중기중앙회가 주최한 리더스포럼에서 중소기업 관련 단체들과 합의한 범중소기업계 ‘창조경제확산위원회’ 출범식과 함께 진행됐다.본 행사에서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중소기업계가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중기중앙회가 자체 발굴한 추진과제들을 담은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창조경제 정착을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이 발표됐다. ‘창조경제 확산을 위한 민간협업 방안’으로는 중소기업 3대 실천선언과 중소기업계 6대 실천계획 및 벤처생태계 구축 협업방안을 제안했다. 3대 실천선언은 중소기업의 경영패러다임을 창조경제형으로 전환하고, 중소기업의 3대 창조활동(변화, 개선, 혁신)을 활발히 전개하며, 중소기업 중심의 창조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6대 실천계획은 중소기업 창조경제 관련 정책 대안 제시를 위한 창조경제확산위원회 운영, 창조경제형 중소기업 모델 확산을 위한 창조경영 중소기업 발굴 및 전파, 대기업과의 협력 등을 통한 중소기업 생산성향상 제고사업 확대, 융자중심 자금조달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투자중심 창조금융 문화조성, 기술인력의 중소기업 유입촉진 및 이직방지를 위한 중소기업 창조인재 장기재직 유도, 중소기업 경영 투명성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 투명경영 확산 등으로 이뤄졌다.벤처생태계 구축 협업방안으로는 중견벤처와 신생벤처간 상생문화 확산, 멘토링 및 엔젤투자 등 후배벤처 육성 프로그램 확대, 벤처기업 윤리경영 실천문화 확산 등이논의됐다. 한편 ‘미래부와 함께하는 창조경제 협업과제’에서는 ‘중소벤처기업 기술이전 박람회’를 정례화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연구개발(R&D)의 중심인 정부출연연구소와 중소기업 간 연계를 강화해 중소기업에 우수기술 이전 기회를 확대하고 출연연에게는 기업 현장의 수요기술을 발굴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쌍방향 수요를 충족시키자는 취지다.또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및 R&D, 융복합분야에 대한 고충 해결을 위해 ‘융복합애로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중기중앙회를 통해 접수된 중소기업들의 기술·R&D 관련 애로사항들을 미래부와 협업해 해결하는 방안도 제시됐다.최 장관은 “창조경제는 민간이 주도적으로, 그 중에서도 중소·벤처기업이 주역으로 참여하는 게 중요하므로 중소벤처기업인들이 창조경제 실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달라”면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도록 민간 주도적 논의의 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김영식 기자 gr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