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은 전날 태안 사설 해병캠프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19일 사고를 당한 학생과 가족에 애도를 전하고 관계당국에 철저한 재발방지를 촉구했다.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방학을 앞두고 즐거운 마음으로 캠프에 참여했을 사망, 실종 학생들의 사고에 새누리당은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아직까지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들의 수색에 관계당국은 온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민 대변인은 이어 "안전관리에 소홀한 사설 업체들이 수요가 많은 여름철에 위기상황에 대처할 능력도 부족한 무자격 교관을 채용해 주먹구구식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사고는 예고된 참사일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사고도 90명의 학생들을 단 2명의 교관이 체험활동을 지도했고 인솔교사는 현장에 한명도 없었다고 하니 사설업체와 학교 모두 안전 불감증이 도를 넘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민 대변인은 "관계당국은 이번 사건의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책임소재를 가리고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강력히 처벌해야 할 것"이라면서 "사설 업체들의 위험천만한 영업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과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관계당국은 현재 사설 캠프들이 얼마나 되는지 현황을 파악하고, 운영실태가 어떤지 점검하여 이와 같은 어이없는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체적인 점검을 서두르기 바란다"면서 "안전시설과 관련 교관들의 자격을 엄격히 규제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이경호 기자 gungho@ⓒ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