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제79회 미래포럼, 유기상 전라북도 기획관리실장 특강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자랑스러운 내 고향 고창 '다시 태어나도 고창에서'”
고창군은 지난 18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제79회 미래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특별강사로 초청된 고창 출신 유기상 전라북도 기획관리실장은 “다시 태어나도 고창에서”를 주제로 고창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방향에 대해 만물을 구성하는 천ㆍ지ㆍ인(天地人) 삼원(三元)을 소재로 고창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함께 신선한 발상으로 강의했다.유기상 실장은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 피어’라는 시를 읊으며 지역의 리더와 공무원, 그리고 군민이 각자 긍정적인 마인드로 조화를 이룬다면 변화와 혁신, 성공이 가능하다는 말로 시작했다.이어 최근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되면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됐던 고창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최고 수준의 문화를 이루고, 우수한 인재를 배출했으며 의로운 정신을 구현한 자랑스러운 내 고향 고창이라며, 다시 태어나도 고창에서 태어나고 싶다고 말했다.고창의 지형적 특징은 지역의 진산 방장산을 필두로 74㎞에 이르는 해안선, 넓은 구릉평야와 비옥한 황토, 다양한 생명체를 품고 있는 청정한 갯벌을 바탕으로 식량산업 발달의 토대가 되어 복분자ㆍ수박ㆍ고추ㆍ고구마ㆍ풍천장어ㆍ바지락 등 전국 최고의 브랜드농산물이 다수 창출되어 농가 소득향상의 근원이 되면서 귀농귀촌1번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유적지, 판소리, 마한시대 분묘문화를 보여주는 아산 봉덕리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을 포함한 다양한 유물,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적인 봉기로서 시발점이 된 곳으로 고창은 당대 최고의 문화와 예술을 향유했으며, 인물의 고장으로서 호남의 3대 실학자로 꼽히는 이재 황윤석 선생, 전봉준 장군, 동리 신재효 선생, 진채선ㆍ김소희 명창, 미당 서정주 선생 등 학문부터 예술까지 사회 전반에 걸쳐서 시대를 이끌어 가는 인재를 배출했다.이렇게 분야별로 최고를 자랑하는 보물자원이 많은 고창은 앞으로 문화가 고부가가치를 낳는 세상(컬쳐노믹스)을 선도하기 위해 세계에서 인정한 고인돌, 판소리, 람사르습지, 생물권보전지역 등을 활용하여 10차산업(6차산업+정보ㆍ의료ㆍ교육서비스)을 창출하고 발전시킨다면, 다가오는 서해안시대ㆍ새만금시대를 맞아 세계 속에 우뚝 서는 고창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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