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속에 들어온 드라마, 이종석·이보영 15초 함께 나온 까닭은

▲KT olleh All-IP 신규광고 '너의 목소리가 들려' 편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광고 속에 드라마가 들어왔다. 드라마 속에 광고가 들어가는 PPL(간접광고)은 이미 대중들에게 익숙하다. 하지만 최근엔 이를 역으로 이용해 광고 속에 드라마를 삽입하고 있다.18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KT olleh All-IP 신규 캠페인으로 현재 MBC에서 방영 중인 '금나와라 뚝딱'의 주인공 한진희씨가 등장한다. 한진희씨는 스마트폰으로 하루종일 드라마를 보는 아내(이혜숙씨)에게 데이터를 많이 쓴다고 화를 낸다.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두 주인공 이종석, 이보영도 광고에 등장한다. '데이터 2배, 올레클럽 별2배'를 이야기하며 실제 드라마를 보는 듯 한 재미를 주고 있다.이는 종전의 드라마타이즈 기법이나 패러디와는 다른 스타일의 광고 캠페인이다. 이전 패러디 광고와 차별화 된 점은 드라마 주인공과 작품 내 설정을 광고에 그대로 옮겨왔다는 점이다. 이는 마치 광고 아닌 드라마를 보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에 소비자들은 광고에 더 몰입하고 메시지를 쉽게 이해한다.또한 드라마가 끝날 때 등장하는 예고편처럼 표현된 서비스 정보 내용은 'All-IP 캠페인' 광고모델인 악동뮤지션이 작사, 작곡한 '2배 송'이 흘러나온다.광고의 인기는 각종 데이터들이 대변하고 있다. '금나와라 뚝딱' 광고 동영상 조회수는 30만 건을 넘었으며 악동뮤지션의 '2배송'은 음악듣기와 다운로드 수가 약 6만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광고모델인 한진희씨에 대한 반응으로 '꽃중년, 한진희 버럭' 등의 키워드가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로 등장하기도 했다.신훈주 KT 상무는 "이번 캠페인은 광고 자체가 매력적인 콘텐츠가 돼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모바일과 SNS를 통해 광고를 퍼 나를 수 있도록 했다"며 "소비자들의 직접 참여 형태의 캠페인은 확산의 속도나 비용면에서 탁월한 효과를 얻는다"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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