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스토리헬퍼`로 사회공헌.. `표절논란 막고 창작 활동 돕는다`

사진설명= 18일 서울 삼성동 엔씨소프트본사에서 `스토리헬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화여대 디지털스토리텔링 연구소 이인화 교수.

[아시아경제 이승우 기자] 걸핏하면 터져 나오는 표절논란으로 인해 창작 생태계가 점점 더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요즈음 작가들의 스토리 창작을 돕고 기존 창작과의 유사성을 분석해주는 창작기반 스토리텔링 소프트웨어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엔씨소프트문화재단과 이화여대 디지털스토리텔링 연구소가 3년간 공동으로 개발, `스토리헬퍼(story Helper)`라고 명명한 이 프로그램은 이화여대 연구소가 분석 추출한 205개의 서로 다른 스토리 모티프와 1406편의 영화 가운데 11만6796개 요소를 추출한 데이터베이스 그리고 국내외 스토리 전문가와 작가, 영화 전문가의 테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제작됐다. 또 국내외 관련 논문 35건이 발표되는 등 학술적 검증을 마쳤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프로그램은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스토리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존 작품의 스토리와의 유사성도 확인할 수 있다. 예로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는 `늑대와 춤을`과 87%의 유사성,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스타워즈4`와 80%의 유사성을 보인다. 이는 `스토리헬퍼`의 사례기반 추론을 적용해 얻어낸 결과로 사례 DB는 의미 유사성 검색의 최적화를 위해 `인물의 상태변수`와 `플룻 유형’, `모티프`란 3가지 요소로 기억 색인을 구성하고 이 구조화된 사례 DB에서 질문을 통해 장르 타깃과 인물, 행위에 걸친 체크리스트 검색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사진설명= 18일 서울 삼성동 엔씨소프트 `스토리헬퍼` 제작발표회에서 이 제품의 설명을 돕고 있는 엔씨소프트 이재성 전무.

18일 서울 삼성동 엔씨소프트 본사 지하 1층에서 진행한 `스토리헬퍼`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이화여대 디지털스토리텔링 연구소 이인화 교수는 "문화콘텐츠산업 경쟁력 확보의 필수조건인 콘텐츠 기획과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스토리헬퍼`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전문작가 발굴과 육성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표절논란 근절에 도움을 주는 등 콘텐츠사업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재성 전무도 "엔씨소프트의 보유 기술을 한국형 스토리텔링 지원 소프트웨어 최초 개발에 무상으로 제공하게 돼 뜻 깉게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과가치 창출을 위한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도 계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press01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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