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해섭
김종식 완도군수(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녹지않는 아이스크림 기술전수단 및 시식회를 하고 있다.
완도군(김종식 군수)이 2014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특허제품인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제조기술 전수단을 파견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종식 완도군수를 단장으로 식품제조 관련 공무원과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9명의 전수단은 1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가나자와시에 소재한 일본해조식품연구소를 방문해 기술전수에 나선 것이다.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과 즉석 해조국수 제조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지난 5월, 김종식 군수가 박람회 해조류기업관 참여 기업유치를 위해 일본해조식품연구소를 방문하여 시라이시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반아이스크림에 비해 칼로리가 낮은 다이어트기호식품이며 상온에서도 40분 동안 녹지 않는 특허제품으로 일본에서 인기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기술을 전수받는 자리에서 김종식 완도군수는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은 내년 해조류박람회를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체험상품이 될 것이다”라고 감사를 표시하자, 시라이시 회장은 “한국분들이 우리 가나자와시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완도군은 내년에 개최하는 해조류박람회 체험행사에 웰빙 식품 시식체험, 해조류미용체험 등 각종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해조류가 들어간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과 즉석 해조국수를 만들어 먹는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실시한다. 전라남도와 완도군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육지의 식량과 자원의 고갈에 대비한 대체자원으로서 해조류의 유용성과 산업가능성을 보여주는 박람회다. 또한, 세계 각국의 해조류 관련 기업체들이 박람회에 참가하여 해조류 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해조류 식품과 뷰티용품에 대한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산업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