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중국은 환율 직접 조작, 일본은 경기부양정책으로 개입”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중국은 환율을 인위적으로 직접 조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버냉키 의장은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 중국과 일본의 환율 정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수출을 높이기 위해 수년간 균형상태보다 위안화 환율을 더 낮게 관리해왔다”며 “환율을 직접 조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에 대해서는 “(정부가) 강력한 국내 통화정책 수단으로 경기 부양을 위해 적극 개입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엔화 약세는 이에따른 부작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이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일본 경제가 더 강해지고 아시아 시장도 강해질 수 있으며 이는 엔화 약세에 따른 영향을 상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김근철 기자 kckim100@ⓒ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