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 조사를 위해 파견됐던 현지 조사단이 17일 오전 5시경(한국시간) 현지를 출발해 귀국한다.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4명과 항공안전감독관 2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공동조사팀을 구성해 운항·엔진·기체·블랙박스·조종사·관제 등 분야별 현장조사를 마쳤다. 조사단은 귀국 후 현지에서 입수한 초도 조사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 심층 분석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지에서 조종실 내 비행가방과 관련 서류, 비행교범 등 조종사 관련 물품 수거하고 현장조사 보고서를 작성했다. 또 2번엔진 화재 발생원인 조사 참여, 조종사 및 객실승무원 면담, 조종실음성 녹음장치 및 비행자료기록 분석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앞서 워싱턴에 있는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본부에서 블랙박스 1차 분석 작업에 참여한 조사단 2명은 지난 13일 귀국했다.일반적인 항공사고조사 절차는 수색구조·잔해조사·증거보존 등 초동조치를 시작으로 ▲현장조사 ▲분야별 상세조사 ▲조사보고서 작성 ▲기술검토회의 ▲최종보고서 작성 ▲관련국가 의견 수렴 ▲위원회 심의 ▲조사결과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분석과정에서 NTSB와 합동기술회의, 이메일 교환, 수시 출장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사고원인 조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권용민 기자 festy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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