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 브랜드 '플래그십스토어 러시~'

골프클럽과 어패럴, 액세서리류를 한곳에 모은 타이틀리스트 브랜드스토어.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용품업체의 '플래그십스토어'가 러시다. 한 기업에서 만들어 낸 여러 상품과 상표를 한 곳에 모아 홍보는 물론 판매까지 하는 매장이다. 예전에는 보통 패션브랜드에 국한됐다. 브랜드의 이미지까지 보여주기 위해 매장을 꾸미고 체험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로 영역이 확장되면서 골프 쪽에도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는 모양새다. 보통은 본사에서 직접 운영한다. 테일러메이드가 선발주자다. 2008년 서울 신사동에 컨셉숍을 먼저 오픈했고, 여기에 매트시스템이라는 스윙분석시스템까지 갖추면서 플래그십스토어의 형태를 완벽하게 갖췄다. 지금은 서초동과 삼성동 등 3곳으로 늘었다. 골프채를 비롯해 의류와 신발, 각종 액세서리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진행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제품을 시타해 볼 수 있고 분석, 구매까지 가능해 '1석3조'다. 캘러웨이는 삼성동 본사 1층에 위치한 직영 매장을 확대해 캘러웨이 이름을 단 모든 제품들을 다 모았다. 지하 1층에 피팅을 위한 퍼포먼스센터가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유료지만 골프채를 사면 공짜다. 코브라-푸마골프도 지난 2월 서울 신사동에 통합 매장을 열었다. 한국 골프의 무한한 잠재성을 고려한 세계 첫 매장이다. 사이즈도 크다. 3층까지 건물 전체에 클럽과 의류 전시장이 있다. 올해 초 어패럴을 출시한 타이틀리스트도 적극적이다.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지는 않아 플래그십스토어라는 이름 대신 '브랜드스토어'라고 명명했다. 백화점 3곳을 포함해 벌써 14곳에 문을 열었다. 신사동에 위치한 도산점이 가장 규모가 크다. 1층은 어패럴과 액세서리류가 있고, 2층에 피팅룸을 따로 뒀다. 관계자는 "지난 5월 한 달간 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특히 의류가 주를 이루는 매장에서 억대 매출은 대단한 성과"라며 "당초 연말까지 25개를 오픈할 예정이었다가 소비자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34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자랑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주요 거점지역에 배치한다는 점에서 당연히 홍보효과가 높아 충성도가 높은 마니아를 양산하는 이점도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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