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이용섭(민주당·광주광역시 광산구 을) 의원은 15일 예금보험공사의 광주은행 매각방식 공고와 관련 “지역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지역 상공인 컨소시엄’ 수의계약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말로는 지역균형 발전을 외치면서도 구체적인 정책에 있어서는 효율과 경쟁 논리만 앞세우고 있다”며 “정부의 민영화 3대 원칙인 조기 민영화,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금융산업 발전 등을 고려하더라도 지역 상공인에 우선협상 권한을 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지난 2001년 공적자금이 투입돼 광주은행이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된 후에도 지역민들은 광주은행 살리기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광주은행이 우량은행으로 정상화됐으면 설립 배경이나 지역민의 기여도를 감안, 향토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의원은 이날 손병두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을 상대로 지방은행 민영화에 관한 지역민들의 입장을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장승기 기자 issue989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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