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박정희 '다카기 마사오' 지칭 논란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식 이름인 '다카키 마사오'로 지칭하며 비난했다. 민주당 홍익표 의원의 '귀태鬼胎·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이 태어남)’ 발언 파문에 이어 또다시 야권 정치인의 막말 논란이 일고 있다.이정희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국정원 대선 개인 규탄 범국민 대회' 연설에서 "친일 매국 세력, 다카기 마사오가 반공해야 한다면서 쿠데타로 정권잡고 유신독재 철권 휘둘렀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그의 딸 박근혜 대통령까지 국정원 동원해서 종북공세 만들어 내서 권력 차지한 사실이 드러나면 정권의 정통성이 무너진다고 두려워하고 있다"고 박 대통령까지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며서 이 대표는 "그들은 범죄행각이 드러나자 국가기관을 총동원해서 NLL논란 일으키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관참시하며 10·4선언을 짓밟고 있다"고 질타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도 "충성 혈서를 써서 일본군 장교가 된 다카기 마사오, 한국 이름 박정희"라고 한 뒤 "뿌리는 속일 수 없다. 친일과 독재의 후예인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한미 FTA를 날치기 통과해서 경제주권을 팔아먹었다"고 비난한 바 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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