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르노삼성차가 12일 대표노조인 르노삼성자동차노동조합의 2012년, 2013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찬반투표 결과 51.5% 찬성으로 합의안을 최종 가결 했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지난 8일 기본급 동결, 격려금 지급, 연차 18일 사용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동조합은 이날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총 2648명의 조합원 중 97.8%인 2591명이 참석해 51.5%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합의내용은 ▲2012년, 2013년 기본급 동결 ▲임단협 타결 격려금 지급: 100% + 50만원 ▲경영목표 달성시 인센티브 차등지급 : 50만원~100만원 ▲경영정상화까지 명절 및 기념일 선물비 지급 유보 ▲고통분담을 위한 개인 연차 18일 사용 ▲2교대 체제 유지를 통한 고용안정 ▲부산공장 작업 효율화를 위한 100억원 투자 등이다.르노삼성 관계자는 "회사의 현재 상황과 명확한 미래비전에 대한 이해를 통해 극적으로 이끌어 낸 결과"라며 "노사 양측은 모든 협상절차를 마무리하고 그 동안 차질을 빚었던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이번 협상을 통해 고용과 우리의 미래는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교훈을 얻었다”며 “오늘의 결정이 반드시 후회하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것을 같이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소회를 덧붙였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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