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충돌사고를 조사중인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자동속도조절장치인 '오토스로틀' 기능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글라이드 슬로프(Glide slope)'라고 불리는 자동착륙유도장치가 꺼져있었지만 착륙에 문제될 상황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데버러 허스먼 NTSB 위원장은 12일(한국시간) 열린 사고조사 브리핑에서 "오토스로틀을 포함한 자동비행모드에 어떤 이상도 없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것은 우리(NTSB)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비행기록장치(FDR) 분석 결과에 따라 확인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허스먼 위원장은 "당시 조종사들은 자동 착륙 모드가 아닌 수동 착륙을 시도했다"며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는 많은 항공기가 수동으로 착륙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가 발생한 날에는 글라이드 슬로프가 꺼져있었지만 10마일(16㎞)까지 시야가 확보될 날씨가 맑았던 만큼 수동 착륙에 문제가 될만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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