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
그동안 찬반 논란을 빚었던 전남 신안 비금 기숙형중학교 추진이 중단하게 됐다.전남도교육위원회(위원장 권욱)는 신안 기숙형중학교 추진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제4차 변경안이 진통 끝에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도교육청은 신안 도초고등학교를 거점고등학교로, 비금중학교를 기숙형중학교로 육성하기로 했다.하지만 최근 시민단체, 교직단체, 학부모단체 등이 소규모학교 통폐합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기숙형중학교에 추진을 반대했다.이에 앞서 도의회는 도교육청이 제1회 추경예산에 기숙형중학교 설계비 예산 8억여원을 전액 삭감했다.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심의 받지 않고 예산안을 상정해 절차와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이에 교육위원회는 지난 9일 신안지역 기숙형중학교 추진 현황 및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비금 및 도초를 현지 방문해 현지 의견을 수렴했다.또 10일 도교육청 주요 업무 보고 자리에서 질의 및 응답을 통해 의견을 종합한 후 11일 제2차 회의에서 원안 가결시켰다.권욱 위원장은 “아직 기숙형중학교에 대한 찬반 여론은 있지만 이번 결정은 전교조 천막농성장, 비금 및 도초 현지 방문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김승남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장승기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