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죽전휴게소에 '정몽주서원' 개장 그 이유가?

[용인=이영규 기자]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 '죽전휴게소'에 고려말 충신 포은 정몽주를 테마로 한 '죽전 정몽주 서원'(사진)이 9일 공식 개장했다. 경기도 용인 '죽전'은 정몽주와 인연이 깊다. 정몽주의 묘를 용인시 모현면 능원리에 모신 것을 계기로 지명이 죽절(竹節)로 불리다가 훗날 죽전(竹田)으로 바뀌었다. 이를 기념해 죽전휴게소는 '죽전 정몽주 서원'을 개장하게 됐다. 서원 건물은 정몽주의 충절을 상징해 대나무로 지어졌다. 서원 내부는 죽전지방의 유래와 정몽주의 작품들로 꾸며졌다. 우선 서원 벽면에는 정몽주의 초상화와 작품들이 걸렸다.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은 정몽주 동상 포토존과 대나무 포토존, 역사 관련 퀴즈가 적혀있는 룰렛게임판도 설치됐다. 고객 쉼터에는 대나무 벤치 등이 마련됐다.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면서 고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죽전휴게소의 배려다. 죽전휴게소는 지난 1년동안 '죽전 정몽주 서원' 조성에 공을 들였다.  죽전휴게소 허근영 소장은 "충절의 표상인 포은 정몽주 선생과 죽전 지역의 특색인 대나무를 주제로 '죽전 정몽주 서원'을 조성했다"며 "지역 특색과 역사적 의미를 담은 테마공간을 통해 죽전휴게소가 보고, 즐기고, 느끼는 '머무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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