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장관 ''교통사고 1위국가' 오명 씻을 것'

제22회 도로의 날 기념식 찾아 강조.. "첨단IT 접목 더 나은 서비스 제공할터"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2회 도로의 날' 기념식을 찾아 "교통사고 1위국의 오명을 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서 장관은 "1970년 7월7일 경부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하는 자리"라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궈내는데 이 도로가 큰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도로 부문에 있어서 안전에 최우선을 두겠다. 도심 정체를 해소하고 국민들이 도로에 머무는 시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로를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서 장관은 "도로와 첨단IT를 접목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진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며 "2015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도로대회'가 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성공적인 개최로 대한민국 도로분야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자"고 당부했다.현재의 도로분야 사업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서 장관은 "현재 도로 분야는 전망이 순탄치만은 않다. 건설산업 위축과 SOC투자 감소 등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로교통인 여러분들이 그간 쌓아온 노하우로 경쟁력을 회복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의 도전과 열정을 되새겨 큰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힘을 합쳐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또 서 장관은 기획재정부가 이날 발표한 대규모 지방 공약을 이행을 위해 SOC부문 민간부문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상기하며 "민자 투입의 부작용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해 신중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서 장관은 "민자를 투입해 SOC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국민여론이 좋지 않은 부분을 알고 있다"면서 "장단점을 잘 알기 때문에 그것을 감안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진행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같이 열린 제25회 서울 세계도로대회 2015 조직위원회 출범식에는 서 장관과 함께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도로교통 관련 전문가와 업계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2015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도로대회'는 세계도로협회 소속 142개 회원국 간의 정책협력 및 기술교류를 위한 도로교통분야 최대축제의 장이다. 국토부는 이번 대회에 약 120개국 3만5000여 명이 참가해 약 1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300여 명의 고용유발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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