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을기업 햇빛공방, 안전행정부 마을기업 선정

최장 2년간 총 8000만원 사업비가 연차별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 마을 기업 ‘햇빛공방’이 안전행정부 마을기업 육성사업 참여단체 심사에서 최종 선정돼 총 8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마을기업이란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에게 소득 및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마을단위 기업을 말한다.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민간 어린이 도서관인 ‘책읽는 엄마 책읽는 아이’의 작은 소모임에서 출발한 햇빛공방은 책속 등장인물을 인형, 쿠션, 장난감으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함께 놀아주기 위한 단순한 엄마들의 모임이었다. 올 1월부터는 9명 엄마들이 공동출자를 통해 작은 공간을 마련, 아이들을 위한 창작품 만들기를 넘어 일반인들을 위한 창작품 만들기 교육사업, 티셔츠·앞치마·판초우 등을 생산, 판매하는 수익사업을 하고 있다.

햇빛공방

또 영아원, 복지관을 방문, 찾아가는 공방교육을 진행하는 등 사회 환원 활동도 하고 있다. 성동구 햇빛공방은 경제활동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측면과 지역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어 보조금 지원이 끝난 이후 자립 가능성 높아 주변 기대가 크다. 앞으로 햇빛공방에는 최장 2년간 총 8000만원(1차 년도 5000만원, 2차 년도 3000만원) 사업비가 연차별로 지원되고, 자립 능력 향상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한 경영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재득 구청장은 “지역 내 소모임으로 출발,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햇빛공방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마을기업이며 앞으로도 건전한 마을기업이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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