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현장시장실, 이번엔 '동대문·성동·광진·관악'

7월 1~12일까지 네 지역 차례로 돌며 현안 파악… 주민대화, 청책토론회 등 개최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동대문구와 성동구, 광진구, 관악구의 지역현안 점검을 위해 '현장시장실'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3월 강서구와 양천구를 시작으로 4월 금천구와 구로구, 이번달 영등포구, 강동구, 서대문구 시장실에 이은 일정이다.박 시장은 각 자치구에서 1박2일의 일정 동안 현장방문과 주민대화, 청책토론회 등을 실시해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할 방침이다.7월 첫 일정으로 운영되는 '동대문구 현장시장실'은 다음달 1일 오후 12시 동대문노인복지관 방문으로 시작된다. 이어서는 시·구 합동 지역 현안설명회를 통해 동대문구의 쟁점사안인 ▲전농7구역 학교문화부지 활용 방안 ▲서울약령시 한방산업진흥센터건립 및 공영주차장 건립 ▲이문1구역 촉진계획 변경 등 11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아울러 ▲답십리 치안센터(답십리 고미술상가 명소화 관련) ▲래미안 전농크래시티(전농7구역 학교문화부지 활용 관련) ▲청량리역(역사 시설공사 관련) 등을 차례로 돌며 지역주민들을 만난다.그 다음주인 8일 오후부터 운영되는 '성동구 현장시장실'에서는 ▲성수동 내 서울숲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건립 방안 ▲조선시대 독서당 복원건립안 ▲행당동 살곶이다리 원형 복원 및 환경개선 지원 등을 점검한다.이후 저녁시간을 활용해 주민대표와 대화를 가진 뒤 다음날 지역 주민과의 토론회를 거쳐 일정을 마무리한다.광진구와 관악구에서도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광장동 체육시설부지 개발(부지매입을 위한 예산지원) ▲지하철 2·7호선 환승역 편의시설 설치 등을 비롯해 ▲대학동 고시촌의 지식문화타운 조성안 ▲관악산 입구 재정비 ▲신림선 경전철사업 조속 추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관악구 일정을 끝으로 서울시는 총 11개 자치구에 대한 현장시장실 운영을 마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일정 이후 폭염과 태풍 등 여름철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여름휴가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현장시장실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아울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현안도 볼 수 있는 '현장시장실' 홈페이지(//www.seoul.go.kr/runningmayor/) 운영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요 이슈를 발굴하고 해결방안도 고민해 나갈 방침이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국장은 "향후 지금까지 약 절반에 해당하는 지역을 돌며 점검한 내용의 의미와 성과를 분석해 미비점을 보완할 것"이라며 "그간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9월부터 2개월 간 이어질 남은 자치구 현장시장실에 반영해 서울 전체의 균형 발전을 이끄는 계기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