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이청용(볼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재입성 가능성이 제기됐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에버턴과 선덜랜드가 이청용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버턴은 팀 재건을 노리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선덜랜드의 새 사령탑 파올로 디카니오 감독 역시 공격진 강화를 위해 이청용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청용은 2009년 7월 볼턴에 입단한 뒤 두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상승세는 2011-12시즌 개막을 앞두고 찾아온 얘기치 못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연습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에 오른 정강이가 골절되는 끔찍한 사고를 당해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볼턴 역시 그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2부 리그인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이청용은 이미 올해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스토크시티, 리버풀 등의 이적설이 나왔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팀의 승격을 이끌어 프리미어리그에 재진입하고자 하는 본인 의지가 강했다. 반면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둔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볼턴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행 티켓을 놓쳐 2년 연속 챔피언십에서 경쟁해야한다. 새 도전을 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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