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중 오름폭을 줄여 178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팔자' 강도를 높인 가운데 기관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6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128만원선까지 떨어졌다. 26일 오전 10시5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5.76포인트(0.32%) 오른 1786.39를 기록 중이다.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12억원, 25억원 매수 우이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178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14거래일때 이어지고 있는 '팔자'세다. 프로그램으로는 1445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전기가스업, 증권, 보험 등이 1~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주도 업종인 전기전자가 0.63% 하락하고 있는 데다 자동차주를 포함한 운송장비 업종 역시 장 초반 오름폭을 소폭 되돌린 상태다. 건설업과 운수창고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54%), 포스코(-0.17%), SK텔레콤,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97%), 현대모비스(0.97%), 기아차(1.37%)를 비롯해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한국전력, LG화학, NHN 등은 1% 내외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604종목이 강세를, 205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48종목은 보합. 코스닥 역시 전날 5% 폭락을 딛고 반등하고 있다. 현재 전장보다 8.93포인트(1.86%) 오른 489.89를 기록 중이다. 6거래일 만의 오름세다.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60원 내려 115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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