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이랜드그룹이 SPA 판매사 육성을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 및 고용노동부와 협업해 기업대학을 설립하고 가산동 이랜드월드 사옥 문화홀에서 개소식을 25일 가졌다고 밝혔다.이랜드 SPA 기업대학(E·LAND SPA College)은 패션 기획·디자인·생산·물류·유통과 함께 SPA 사업에 필수 요소인 판매 시스템의 완성을 위해 설립됐다. 이는 지난 3월부터 SPA 판매사 채용, 교육 및 현장 배치 결과 SPA 사업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됨에 따라 기업대학으로 확대 운영키로 한 것. 특히 특성화 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 전체 채용 인원의 30% 수준은 특성화 고교 졸업생에게 고용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이랜드의 SPA 기업대학은 현대, LG, 한화 등에 이어 7번째로 고용노동부와 연계하여 설립하게 됐다. 오는 2016년까지는 전용 교육시설을 신축해 운영할 예정이다.이랜드 관계자는 "기업대학 설립을 통해 글로벌 패션 시장의 큰 축으로 성장한 SPA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뿐만 아니라 판매 전문가를 직접 채용, 육성해 학력과 상관 없이 능력 중심의 채용과 현장 중심형 체계적 실무 교육으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판매사를 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SPA 판매전문가는 샵마스터학과 초급과정과 고급과정으로 나뉘며 각각 320/110시간의 교육과정을 거치게 된다. 교육수료를 마친 학생들은 승급과 함께 평가 점수는 인사고과에 반영해 글로벌 SPA 판매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커리큘럼 역시 기본적인 패션 사업의 개념이나 상품 지식과 시스템을 배우는 이론 교육과 함께 현장에서 패션 트렌드 분석과 현장 연출법 등을 배우며, 기본적인 외국어까지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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