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의실’ 전남대 국제여름학교 개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세계 유수 대학 교수 10명, 학생 92명 전남대 찾아 4주간 과정 참여 "
글로벌 우수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전남대 국제여름학교(International Summer Session 2013)가 24일 개강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국제여름학교는 세계 유수 대학의 교수들을 초청해 수준 높은 강의를 선보이고, 해외 대학 및 우리나라 학생들이 강의, 문화체험 등을 통해 소통함으로써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다국적 네트워킹을 구축하는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국제여름학교는 7월 18일까지 4주간의 과정(15개 강좌)으로 진행되며 미국의 미주리주립대학, UCLA, 캘리포니아주립대학, 폴란드 바르샤바대학, 과학아카데미, 리투아니아 샤울라이대학, 말레이시아 사인스말레이시아대학 등 4개국 10개 대학에서 10명의 교수가 강의를 위해 전남대를 방문하며, 12개국 22개 대학에서 92명의 학생들이 국제여름학교 수업을 듣기 위해 한국 땅을 밟는다. 또한 전남대 학생들을 비롯해 학점 교류를 진행하고 있는 국내 타대학 학생 450여 명이 한층 발전한 프로그램과 교수진으로부터 양질의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미국 미주리대학 데이비드 웨버(David Webber) 교수(담당 교과목: 공공정책)와 전남대 강태구 교수(담당 교과목: 국제경영)는 5년째 연속 강의를 맡게 돼 화제가 되고 있으며, 전남대 동문으로 미국 콜럼버스주립대학에서 재직 중인 전경선 교수(담당 교과목: 영미문화교육)와 미국 UCLA대학의 로버트 달란드(Robert Daland) 교수(담당 교과목: 영어음성학)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남대를 찾는다.
전남대 국제여름학교의 또다른 묘미는 한국전통문화체험 및 남도답사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수업 중간 중간 직접 한국음식을 만들고 한국 전통 의상을 입고 예절을 배우며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몸소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여름학교 기간 동안 해외 대학생과 전남대 학생이 버디(buddy, 친구)를 맺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김영만 국제협력본부장은 “국제여름학교는 전남대 안에서 이뤄지는 고급 해외연수로 학문과 지식탐구는 물론이고 다양한 국가 출신의 교수 및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교육과 체험의 장이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국제여름학교 규모가 커지면서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타 대학들이 프로그램을 벤치마킹을 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전남대는 이번 2학기 15개국 이상에서 150여 명의 외국인 교환학생을 초청하고, 언어연수생을 포함한 250여 명의 전남대 학생을 해외 자매대학으로 파견해 명실상부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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