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양적완화 유지 기대감에 상승..다우 0.91%↑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연방준비제도(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가 이틀간 일정으로 시작된 가운데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8.38포인트( 0.91%) 오른 1만5318.23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30.05포인트( 0.87%) 올라 3482.1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2.77포인트(0.78%) 상승, 1651.81을 기록했다. 시장 참여자의 모든 관심이 이틀간의 FOMC 회의 이후 있게 될 벤 버냉키 FRB 의장의 정례 브리핑에 쏠린 가운데 주요 지수는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현상태에선 FRB가 기존 양적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더 커지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FAM 밸류 펀드의 존 폭스 공동 매니저는 "모든 눈이 연준을 주목하고 있다. 경제 관련 뉴스들은 괜찮은 편이고 계속 이와같은 트랜드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내일의 브리핑은 훨씬 큰 임팩트를 주게 될 것” 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물가 인플레는 낮고 고용환경은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다, 연준이 기존의 정책을 바꿔야할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의 주택착공 건수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예상보다는 부진했다.지난 5월 미국의 주택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6.8% 증가한 91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14.8% 감소, 85만6000건에서 반등한 수치다. 하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11.4%증가, 95만건에는 미치지 못했다.전체 주택시장의 75%에 해당하는 단일가구 주택 착공은 0.3% 증가한 59만9000건을 기록했다. 콘도와 타운하우스 등 다세대 주택 착공은 21.6% 급등해 31만5000건을 나타냈다.반면 지난달 건축허가 건수는 전월 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4월의 12.9% 증가에서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1%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4% 하락했던 지난 4월보다 큰 폭으로 오른 수치지만 전문가 예상치 0.2%를 밑돌았다. 이안 쉐퍼드슨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생각보다 아주 안정적인 편"이라며 "오히려 경제 성장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으면 그게 오히려 큰 우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제너럴일렉트릭(GE)은 이날 2.57% 올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도 1.99% 주가가 올라 강세를 보였다. 대부분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메르크 앤 코 는 0.47% 떨어졌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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