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내셔널타이틀의 주인은 누구?'

20일 잭니클라우스서 개막, 장하나 vs 2억원대 챔프들 '맞대결'

상금랭킹 1~3위인 장하나와 김보경, 김효주.(왼쪽부터)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내셔널타이틀의 주인은?"드디어 국내 첫 메이저다. 오는 20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6422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이다. 그것도 '내셔널타이틀'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상 출전인원 수(108명)보다 많은 144명이 참가하고, 4라운드라는 점에서 '변수'도 많다. 화두는 일단 상금랭킹 경쟁이다. 이 대회를 포함해 상반기 2개 대회가 남은 시점이다. 장하나(21ㆍKT)가 먼저 3억원 대를 돌파하며 1위(3억3000만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승 챔프' 김보경(27ㆍ요진건설)이 2위(2억6000만원)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김효주(18)는 S-OIL챔피언스에서 최종 3라운드 직전 기권하는 바람에 상금을 받지 못해 3위(2억5900만원)로 밀려났다. 역시 2억원대를 벌어들인 양수진(22ㆍ정관장ㆍ2억3000만원)과 허윤경(23ㆍ2억800만원) 등 '챔프군단'도 가세했다. 누구든지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이면 단숨에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두 선수는 S-OIL챔피언스에 각각 3위와 준우승을 차지해 상승세라는 것도 반갑다. 김효주는 반면 허리 부상이 걱정이다.'디펜딩챔프' 이미림(23ㆍ우리투자증권)은 타이틀 방어를 꿈꾸고 있다. 지난달 KG-이데일리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승을 일궈낸 여유가 있고, S-OIL챔피언스 6위로 샷 감각도 괜찮다. 변현민(23ㆍ요진건설)의 목표는 당연히 2주 연속 우승이다. 2년 만에 우승컵을 수확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고, 스윙 교정도 완성됐다. 지난주에는 특히 3라운드에서 무려 17언더파를 때렸다. 상금랭킹도 6위(1억8000만원)다. 샷 난조에 시달리고 있는 '2년 연속 상금퀸' 김하늘(25ㆍKT)과 지난해 '다승왕' 김자영(22ㆍLG), '대상' 양제윤(21ㆍLIG손해보험) 등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이번 시즌 이렇다 할 성적이 없는 데다 이 대회 직후 미국의 내셔널타이틀 US여자오픈 초청장을 받아 세계 강호들과의 샷 대결도 기다리고 있다. 스크린골프대회 WG투어 1차대회 우승자 한지훈(25)이 출전권을 따내 장외화제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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