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닉 부이치치에 대한 악플 사례(출처 : 포털 뉴스 댓글 코너)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팔다리 없이 태어났지만 전세계인에게 꿈과 희망을 전도하는 '행복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는 닉 부이치치(32). 그의 악플 세례를 퍼붓는 네티즌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는 해표지증(손발이 없거나 극히 짧은 기형)을 안고 태어났지만 시련을 극복하고 강연자로 성공한 닉 부이치치가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닉 부이치치는 스스로 넘어졌다가 몸을 일으켜 세우며 "꿈과 운명을 찾아야 한다. 서로를 비교하지 말고 실패하고 좌절해도 포기하지 말라.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려고 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방송이 나간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에는 닉 부이치치로부터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메시지가 넘쳐났고 주요 포털 인기 검색어에는 줄곧 그의 이름이 상위에 머물렀다.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그에게 입에 담지도 못할 악성 리플라이를 달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솔직히 장애인은 다 죽어야한다"거나 팔이 없는 닉 부이치치를 비웃으며 "그와 가위바위보를 해보고 싶다. 무조건 내가 이길테니까" 등의 제정신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방송 내내 치킨 광고 찍는 줄 알았다"며 팔과 다리가 없는 닉 부이치치의 몸을 우스갯거리로 만들었다.네티즌들은 이러한 악플 사례에 대해 포털이나 매체가 적정한 제재를 가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악플은 정말 없애기 어려운 벌레같다"며 "이런 댓글 다는 이들은 거울을 한번 보길 바란다.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사람이 거기 있다"고 악플러들을 비난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뉴스본부 박충훈 기자 parkjovi@ⓒ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