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홈플러스 총괄히장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져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는 17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건설공사 인·허가 과정에서 산림청에 외압을 넣은 의혹과 관련해 대전에 위치한 산림청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이날 산림청 국유림관리과, 산림휴양관리과, 산지관리과 등 인·허가와 관련 부서 3∼4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파일과 문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검찰은 원 전 국정원장이 황보연(62·구속) 전 황보건설 대표의 청탁을 받고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의 국유지 내 연수원 설립 과정에서 산림청 등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황씨가 원 전 원장과의 오랜 친분을 활용해 홈플러스의 연수원 설립 편의를 봐주고 로비 대가로 홈플러스 측에서는 공사 하청을 받은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달말에서 이달초 사이 홈플러스 이승한 총괄회장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연수원 건설 과정과 황보건설 대표 및 원 전 원장과의 관계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이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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