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물장구 치고 가재 잡는 도랑 만든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도랑 살리기 운동 적극 전개"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지난 13일 ‘도랑 살리기 민관 협력 협약식’ 체결을 시작으로 수질, 수량, 수생태계 측면에서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가고 물길의 최상류인 ‘도랑 살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현재 보성군은 관광형 향토시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녹차골 보성향토시장을 경유하는 동윤천을 1급수로 만들기 위하여 동윤천에 유입되는 주봉리 도락,구교,오리실 도랑을 우선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수질정화를 위하여 도랑 주변에 노랑꽃창포 등의 수생식물을 식재하고, 퇴적물 준설과 오염물질 수거, 물길 개선 등 도랑 복원에도 박차를 기한다. 또한 범 군민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13일 보성읍 주봉리 마을회관에서 보성군과 푸른 환경21협의회, 노동초등학교,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도랑 정화 활동을 전개하여, 도랑의 중요성과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느끼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종해 군수는 “앞으로도 정화활동과 주민 간담회 및 교육, 수질 및 수생태계 모니터링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어릴적 마을앞 도랑에서 물장구치며 가재 잡던 예전의 모습을 반드시 우리의 아이들에게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보성군은 주민 홍보 교육을 월 1회 이상 실시하고 친환경 세제 사용, 마을 대청소, 쓰레기 투기 감시 활동 전개하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도랑 살리기 운동’을 적극 추진 해 나갈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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