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와사키 중공업, 미쓰이 조선과 합병 논의 백지화 결정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일본 2위이 조선업체 가와사키(川崎)중공업과 5위의 조선업체 미쓰이(三井)조선과의 합병 논의가 무산됐다고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가와사키 중공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하세가와 사토시(長谷川聰) 사장 등 이사진 3명을 해임하고 무라야마 시게루(村山滋) 상무를 후임 사장에 임명했다. 이사회는 세가와 독단적으로 합병 논의를 밀어붙인 점을 해임 사유로 언급하며, 미쓰이 조선과의 합병 논의를 백지화한다고 밝혔다.무라야마 신임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토시 전 사장이) 이사회를 무시한 채 합병을 추진해 불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가와사키 측의 합병 논의 백지화 결정이 발표되자 미쓰이조선 측은 "갑작스런 일이라 놀랍다"며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지난 4월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이조선 사이에 합병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나주석 기자 gongg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