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2루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추가에도 시즌 타율은 종전 0.281에서 0.280으로 소폭 하락했다. 출루율도 0.433에서 0.430으로 내려갔다.출발은 좋지 않았다. 상대 선발투수 맷 가르자에게 삼진을 당했다. 볼 카운트 2-2에서 시속 84마일 몸 쪽 슬라이더에 배트를 헛돌렸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희생번트로 주자의 진루를 도왔다. 3회 무사 2루에서 초구를 투수 앞에 떨어지는 번트로 연결, 주자의 3루 안착을 유도하고 1루에서 아웃됐다. 희생번트를 때린 건 4월 1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시즌 두 번째다. 5회 무사 1루에서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지 못했다. 6회 무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헥터 론돈의 시속 95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때렸으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병살타로 연결됐다. 추신수가 올 시즌 병살타로 고개를 숙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추신수는 다섯 번째 타석에서 뒤늦게 안타를 신고했다. 8회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잭 풋남의 시속 90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쳐 외야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16번째 2루타. 추신수는 후속 잭 코자트의 3점 홈런 때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신시내티는 선발투수 토니 싱그라니의 7이닝 2실점 역투와 토드 프래지어, 조이 보토, 코자트, 하비에르 폴 등의 홈런에 힘입어 12-2 대승을 거뒀다.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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