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장비 수출 ICAO 이사국 선거에서 한국 지지 요청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오한비어 터키 항공청장을 예방해 국산행정안전장비 수출 지원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선거에서 한국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국제공항협회(ACI) 총회 참석차 터키를 방문중인 성시철 사장은 한국공항공사가 터키 항행안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향후 국산항행장비가 터키와 유럽, 중동 등 인근 지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도 제안했다. 오한비어 청장은 기존 유럽산 장비를 넘어서는 국산항행장비의 뛰어난 기능과 성능에 만족하며 터키와 인근 시장 수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성 사장은 오는 9월말로 예정된 ICAO 이사국 선거에서 한국 정부가 이사국에 연임할 수 있도록 터키 항공청의 적극적인 지지도 요청했다. 오한비어 청장은 이사국 선거가 개최될 캐나다 몬트리올 ICAO 본부의 터키 대사에 한국 연임 지지 입장을 통보하고 터키 정부 차원에서도 한국 정부의 이사국 연임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항행안전장비를 자체 기술로 개발, 양산했다. 지난달 32억원 상당의 터키 항행장비설치공사 입찰에서 프랑스 탈레스와 미국 셀렉스 등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4년 연속 수주에 성공해 터키 항행장비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5년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16개국에 358억원 상당의 항행안전장비를 수출했고 국내 공항과 군비행장 등에도 설치해 327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뒀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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