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셰르파의 날' 기념 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지난 8일 충북 충주 세계 무술 공원 야영장에서 '셰르파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1953년 5월 29일은 에드먼드 힐러리경(1919~2008)과 셰르파(Sherpa) 텐징 노르게이(1914~1986)가 에베레스트(8848m) 초등에 성공한 날이다. 블랙야크는 산악인들을 묵묵히 도와주며 함께 등반에 나서는 셰르파의 노고를 잊지 않기 위해 이 날을 '셰르파의 날'로 정하고 올해 처음으로 '셰르파의 날'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블랙야크 소속 셰르파 60여명, 셰르파 가족, 직원 등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1박 2일 동안 공연, 구조교육, 운동회, 캠프파이어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문성식 셰르파는 "참가자들의 등반을 돕다 보면 힘든 경우도 있지만 이들을 통해 겸손과 배려의 마음을 배운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셰르파로써의 더욱 큰 책임과 열정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티베트어로 '동쪽에서 온 사람'을 뜻하는 셰르파는 히말라야 고산 등반 안내인 역할을 하는 동부 티베트 캄 지방의 고산족 이름이다. 60년 전 힐러리경과 함께 정상에 올랐던 텐징이 셰르파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등반 도우미를 셰르파라 칭하게 됐다.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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