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아빠' 유준상 '부정이라는 이름으로 강해진다'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유준상이 '출생의 비밀'에서 각성했다. 유준상은 SBS '출생의 비밀'에서 ‘홍경두’ 역으로 출연, 순수함과 애끓는 부정을 오가는 꽉 찬 연기로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기억을 잃고 자신을 밀어내는 여자 이현(성유리 분)에게 분신과도 같은 딸 해듬(갈소원 분)을 보낸 것도 모자라 이현의 아버지인 최국(김갑수 분)을 돌보고 있는 누가 봐도 이상한 상황을 경두는 모두 품었다. 돌아오지 않는 이현을 그리워하는 것이 바보 같은 짓이라는 돌직구를 맞으면서도 경두는 굳건했다. 이는 세상을 초월하는 절절한 부정이 있기에 가능한 일. 담담한 경두가 “(이현은) 사기나 치고 살던 나를 해듬이 아빠로 만들어준 여자인데 어떻게 잊을 수가 있겠냐. 나는 해듬이 아빠다. 해듬이 아빠가 아니면 벌레고 먼지고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감정을 터트리며 시청자들의 눈가를 적셨다. 촬영 관계자는 "경두가 감정의 폭도 크고 어려운 캐릭터인데 유준상의 몰입 덕에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유준상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 역시 촬영 현장의 활력소와 같다”고 전했다. 조력자가 사라진 지금, 이제 경두(유준상 분)이 오롯이 최국, 정이현, 홍해듬 3대를 혼자서 지켜야 한다. 아무것도 아닌 남자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사랑 그리고 부정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SBS 드라마 ‘출생의 비밀’ 14회는 오늘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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