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1타 차 선두 도약, 신지애 2위, 박인비는 공동 16위서 '메이저 2연승' 도전
최운정이 웨그먼스LPGA챔피언십 첫날 9번홀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피츠퍼드(美 뉴욕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운정(23ㆍ볼빅)의 눈부신 초반스퍼트다.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ㆍ6534야드)에서 끝난 올 시즌 두번째 여자 메이저 웨그먼스LPGA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1라운드다. 6개의 버디사냥(보기 1개)을 앞세워 5언더파를 작성했다. 1타 차 선두다. 신지애(25ㆍ미래에셋)와 모건 프레셀(미국)이 공동 2위(4언더파 68타)에서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대회는 첫날 경기가 천둥 번개로 취소돼 하루 미뤄져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최운정이 바로 지난달 20일 모빌베이LPGA클래식 최종일 1타 차 선두로 출발했다가 막판 난조로 제니퍼 존슨(미국)에게 역전을 허용해 생애 첫 우승을 날려버린 선수다. 2009년 LPGA투어에 데뷔해 서서히 우승권에 근접하고 있지만 마무리가 아쉬운 시점이다. 지난해 6월 메뉴라이트에서도 연장접전 끝에 2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이날은 파3홀을 제외한 14개 홀에서 100% 페어웨이를 지키는 정교한 티 샷이 선두 도약의 동력이 됐다. 10번홀(파4)까지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가속도를 붙였다. 13번홀(파4) 보기가 결과적으로 '옥에 티'가 됐다. 선두권은 '장타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4위(3언더파 69타)에 포진해 복병으로 등장했다.한국은 박세리(36ㆍKDB금융그룹)가 모처럼 공동 5위(2언더파 70타)에 올라 국내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바하마클래식 챔프' 이일희(25ㆍ볼빅)도 공동 7위(1언더파 71타), '우승사정권'이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도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공동 16위(이븐파 72타)에서 샷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시(미국)는 반면 공동 32위(2오버파 74타)로 주춤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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