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헨더슨[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종합격투기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벤 헨더슨(미국)이 T.J 그랜트(캐나다)를 상대로 4차 방어에 나선다.UFC는 지난 5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두 선수가 메인이벤트 무대에서 격돌한다고 밝혔다. 8월 31일 미국 밀워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리는 UFC 164다. 맞대결은 이전부터 예견돼왔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지난 4월 헨더슨이 3차 방어에 성공하자 그랜트와 그레이 메이나드 경기의 승자에게 챔피언 도전권을 주겠다고 했다. 기회를 잡은 그랜트는 최근 4연승을 달리는 신흥 강자. 김동현, 히카르도 알메이다 등에 패해 웰터급에서 라이트급으로 전향한 뒤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두 경기를 모두 1라운드 KO로 끝낼 만큼 강한 타격을 자랑한다. 헨더슨마저 넘을 수 있을 지엔 물음표가 붙는다. 지난 4월 길버트 멜렌데스와 3차 방어전을 우여곡절 끝에 판정으로 이겼으나 UFC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을 만큼 강한 체력과 기술을 보유했다. UFC 전적은 7승 무패. 이종격투기 통산 전적은 19승 2패다.지난해 2월 프랭키 에드가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헨더슨은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태권도를 기본 무술로 격투기에 입문, 계속된 승리와 한국 사랑으로 국내 팬들에게 ‘김치 파이터’로 불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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