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더 빠르고 철저히' 글로벌 파트너링 역량강화 주문
▲김대훈 LG CNS 대표(왼쪽 네번째, 노란색 안전모 착용)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모노레일 '항투아'역의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김대훈 LG CNS 대표는 말레이시아 현지 사업현장을 방문해 협력강화와 후속사업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올해 여섯 번째 해외현장 방문에 나선 김 대표는 ‘글로벌 파트너링’ 역량 강화를 거듭 강조했다.4일 LG CNS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번 말레이시아 방문에서 LG CNS가 지난해 10월 수주한 MRT(도시철도)시스템 구축사업 파트너사 관계자와 만나 현재 사업진행 상황과 중장기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후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후속 사업 수주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뒤이어 2011년 수주한 쿠알라룸푸르 모노레일 스크린도어 설치 현장을 찾아 해외사업 수행 직원들을 격려했다.김대훈 대표는 LG CNS의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4대 핵심역량인 ‘글로벌 파트너링’ 을 강조하면서 “해외사업을 더 빠르고 철저히 추진하자”고 주문했다. 글로벌 파트너링은 해외 각 지역 유수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유기적 생태계를 형성하는 한편 성공사례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 및 인근 국가에 진출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취임 초부터 지속적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자체 솔루션 개발과 해외시장 거점 확보를 강조했던 김 대표는 올해도 연초부터 미국, 일본, 중국을 방문하는 등 발 빠른 해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LG CNS는 말레이시아에서 ‘스마트 교통’ 분야와 우편물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2011년 12월에 쿠알라룸푸르 모노레일 스크린도어 설치 사업 수주에 이어 2012년 10월 도시철도 통신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2013년 4월에는 ‘우편물류 정보관리 솔루션’도 수출했다특히 도시철도 사업은 말레이시아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공공인프라 투자사업으로 약 30조원 이상의 정부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LG CNS는 1호선 사업에 지멘스(차량), 봄바르디어(신호), 미쯔비시(궤도), 메이덴샤(전기), STE(스카다)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함께 유일한 한국기업으로 참여해 1400억 원 규모의 통신시스템 턴키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또 올해 말 완료예정인 모노레일 사업은 쿠알라룸푸르 모노레일의 총 11개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 약 50억원 규모사업으로, 국내 중소기업인 디유에이앤아이(DUANI), 에스티큐브(ST-Cube) 등과 협력하여 사업을 수행 중이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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